코르코르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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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왜 동물원을 탈출했나... 연극 ‘그게 아닌데’ 7일부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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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연극상 수상작 ‘그게 아닌데’, 7일부터 23일까지 앙코르 공연

 

 

 201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 한국연극대상 대상·연출상·연기상을 휩쓸어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극단 청우의 연극 ‘그게 아닌데’(이미경 작, 김광보 연출)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7∼23일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열리는 앙코르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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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우 ‘그게 아닌데’ 다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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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연극전망] 스테디셀러 자리잡은 ‘푸르른 날에’, 뒤는 누가 이을까?

 

 

중간생략

 

2012년 연극계를 휩쓴 수작 <그게 아닌데>도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동물원에서 탈출한 코끼리를 둘러싸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겹친 상황을 풀어내는 짜임새가 독창적인 연극적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이 작품으로 주요 연극상 연기상을 휩쓴 윤상화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다.

 

어느 작품에서나 믿음직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두 중견배우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푸르른 날에>의 이영석, <3월의 눈>의 오영수가 만나 서로 싸우고 화해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마지막 친구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그릴 <배웅>이 극단 차이무의 민복기 연출의 손을 거쳐 설치극장 정미소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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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조리한 사회 속 필연의 생존방식, 연극 ‘싸움꾼들’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 시동이 걸리고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쩍인다. 그는 달린다.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사자에 쫓기는 사슴처럼, 토끼를 쫓는 멧돼지처럼, 시야를 가린 경주마처럼 달린다. 목적지는 타인에 의해 결정된다.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불능의 상태에서 ‘달려야만 하는’ 그의 이름 퀵27호다.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 달리는가가 전부다. 맞기 싫으면 방어라도 해야 하는 잔인한 사각형 삶 위에 준비라는 것을 할 겨를도 없이 모두가 내던져진다. 퀵 27호는 앞만 보고 달리고 달려 그 링 위에 도착한다. 그리고 패배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연극 <싸움꾼들(김민정 작, 김광보 연출_극단 청우)>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 채 도망하기 위해 질주하지만 결국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 퀵27호의 불안정함을 따라간다. 그는 명령을 받고 달렸으나 도착한 곳은 폐허가 된 집터다. 그곳에서 엄마를 만나고, 엄마에게 다음 목적지를 전달받는다. 최 교수다. 최 교수는 퀵27호를 실험대상으로 삼고 적나라한 격투의 현장으로 내몬다.
 
최 교수에 의해 드러난 청년의 과거는 온전한 이야기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한 채 흩어져 있다. 과거 속 폭력적인 아버지가 있고, 살인이 있고, 불타는 집이 있고, 엄마가 있다. 현실에는 임신한 옆방 여자가 있고 최 교수의 딸이 있고 역시 과거에 붙들려 현실을 외면하는 최 교수의 아내가 있다. 엄마라는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퀵27호의 혼돈은 잘 정돈된 이야기가 주는 친절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 관객은 상대도 모르고 싸우다 패배하기를 반복하는 그의 파편화된 기억을 훔쳐볼 뿐이다.
 
퀵27호는 마스크를 쓴 알 수 없는 상대와 싸움을 반복한다. 우리는 지금껏 싸워왔다. 철없던 사춘기 시절 엄마와 싸웠고 언니 누나 동생과 싸웠으며 친구와 싸웠고 자기 자신과도 싸웠다. 나이가 들수록 싸움의 대상이 점점 모호해진다. 최 교수가 퀵27호에게 원하는 건 승리가 아니다. 어차피 얻을 수 있는 건 승리의 환호가 아니라 끈질긴 패배에 따른 동정의 박수가 전부인 삶이다. 부조리한 인간의 생이 독이 차오른 파이터의 눈빛처럼 날카롭고 또 공허하다. 
 

이 격투의 현장 좌우로 배우들이 앉아있다. 무대 밖으로 퇴장하지 않는 인물들은 링 안의 처절함을 관람하듯 혹은 외면하듯 앉아 있다. 부조리한 현실을 견디는 각자의 생존방식은 다르지만 그 고독함은 같다. 퀵27호는 달리고 최 교수는 타인의 삶에 집요하리만치 매달리며 최 교수의 아내는 잠을 원한다.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로막고 개인으로 하여금 질주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허구를 통해 진실을 들춰내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알 수 없는 상대를 향해 이기려는 마지막 어퍼컷을 날려도 산산이 부서지는 것은 오히려 ‘나’다.

모두가 한파의 시절을 살고 있다. 매체마다 피가 흥건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보다 한 발 앞서 있다. 퀵27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는 강렬하나 연극은 어느 하나의 장면에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주인공을 비롯해 주변의 인물들, 어쩌면 성공한 최 교수까지 모두가 헐벗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지루한 설명을 하지 않는 연극의 모든 장면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진다. 짧은 60여분의 시간 동안 세상과 합의를 이룰 수 없는 불통의 생이 반복된다.
 
관객은 퀵27호와 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혼란에 빠져있을 즈음 급작스레 연극은 끝나고 현실의 조명이 켜진다.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연극에 대해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스피디한 전개와 상징, 함축으로 형상화된 개인의 혼란을 보여주는데 친절함이 꼭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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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인의 모든 진실을 파헤쳐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연극 ‘싸움꾼들’
연극 ‘싸움꾼들’ 배우 유성주
  

 

이소연 기자
 
 

 

세상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통제욕은 정신적인 것으로 귀결됐다. 사람의 심리를 연구한다는 것에는 인간의 심리를 통제하고 싶다는 욕구가 반영되어 있다.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을 고치자면 인간의 정신을 모두 알아야하고, 그를 위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진행된다. 치료를 명목으로 한 실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치료자나 환자 모두 한 가지 방식만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신념을 가지고 말이다.
 
약육강식의 세상, 약자는 강자에게 이용당한다. 정신적인 폭력은 헤어 나오기도 힘들고, 더 잔인하다. 살인자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연극 ‘싸움꾼들’의 배우 유성주에게 물었다.
 
- 연극 ‘싸움꾼들’에서 맡은 역할은 어떤 캐릭터인가.
 
‘최교수’라는 역으로, 가족은 제쳐놓고 일과 성공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감추고 싶어 하는 것을 세상에 드러내 자신의 성공으로 만들어낸다. 이 작품에서 ‘최교수’가 파헤치려고 하는 상대는 트라우마를 가진 ‘청년’이다. 
 
-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연습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 연극은 이야기 구조가 복잡하다. 일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되지 않는다. 현실과 비현실적인 영역들이 뒤섞여 있는데 이를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가 중점이다. 중심인물이 청년이다. 청년의 꿈과 허상, 잊힌 기억들이 현실이 교차 반복되면서 최교수가 이 기억들을 끌어낸다. 기억을 끌어내는 과정이 격투기 장면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마치 연구실에서 심리치료를 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음향, 반복적 동작, 연기 등으로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잘 드러내려 노력했다.
 
-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모티브를 얻은 매개체가 있나?
 
다른 작품에서 모티브를 찾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와 주변 사람들이 보이는 성향들, 생각들을 역할에 맞춰 도용했다.
  
 

- ‘청년’과 ‘최교수’의 모습에서 무엇을 볼 수 있었나?
 
이 작품을 분석하면서 든 사례가 있다. 트라우마를 가진 살해범을 대상으로 한 교수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범죄자는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했다는 기억이 없었다.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범죄자는 살인의 기억을 찾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살인범은 죄책감을 얻어 더 힘든 인생을 살게 되었다.
 
이 사례는 극단적인 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누구나 숨기고 싶은 개인사가 있다. 이를 알고 싶은 욕구 때문에 파헤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덮어두는 것이 개인의 삶에는 더 이롭지 않을까.
 
-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어떤 것을 말하고 싶나.
 
최교수는 자기 성찰을 하기보다는 타인을 분석하는데 더 집중하는 인물이다. 그의 능력을 오직 그의 성공만을 위해 사용한다. 자신이 한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교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인물이 어떤 모습인가를 볼 수 있다.
 
사회적인 지위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타인에게 미칠 결과를 생각한다면 그들의 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 연극 ‘그게 아닌데’는 지난번 작품인 연극 ‘그게 아닌데’와 연결고리가 있나.
 
연극 ‘그게 아닌데’와 ‘싸움꾼들’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와 표현 방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물론 연극 ‘그게 아닌데’에서도 내 역할은 정신과 의사였다. 하지만 연극 ‘그게 아닌데’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상대를 조정해 원하는 상황을 만들고자 한다. 연극 ‘싸움꾼들’에서는 청년이 가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파헤쳐낸다. 접근 방식이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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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게 아닌데', "코끼리의 배후세력은 누구인가"

 

음모 가득한 블랙코미디? ‘제14회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작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극단 청우의 창작극 ‘그게 아닌데’가 이달 7일부터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코끼리의 탈출을 놓고 배후에 어떠한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경찰의 조사로 시작되는 ‘그게 아닌데’는 하나의 사건을 각각의 시선과 입장에서 해석하고 바라보며 그 사건의 음모를 파헤쳐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블랙코미디다. 소통과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 그 단절이 가지고 오는 코끼리와 인간의 관계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우화적으로 제시하면서 서로 다른 계층, 집단의 소통 부재를 풍자하고 있다.

이미경 작가가 그게 아닌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14회신작희곡페스티벌에 당선된 작품으로 작년 김광보 연출에 의해 낭독공연으로 선보였다.

2005, 실제로 코끼리가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들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면 코끼리를 사살할 방침이라고 했으나 작가의 시선으로 코끼리는 겁에 질린 , 어쩔 줄을 몰라 몸부림을 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시점의 차이를 아이디어 시작된 작품은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사회, 계층, 집단이 마치 사람과 코끼리의 시선과 같음을 보여준다.

줄거리:

어느 ,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탈출한다. 코끼리는 사람들을 후려치고 가게를 부수어 버리고 선거 유세장까지 쑥대밭으로 망쳐놓는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에 조련사는 비둘기 거위 때문에 일어난 우발적 사건이라 진술하지만 이를 믿는 이는 아무도 없다.

코끼리 탈출 사건을 맡은 형사는 임태규 의원 선거 유세장과 그가 건설부장관 시절 만든 인공호수를 목표로 삼은 것을 보아 잔인한 정치적 음모라고 생각한다. 의사는 주위 사람들의 진술과 조련사의 소지품으로 짐작하는 , 성행위 도착증에 걸린 환자의 환상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련사의 어머니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풀어주는 좋아하는 성향을 가졌다고 집에서 기르는 개는 물론 학교 해부용 개구리 풀어준 경험이 있으며 동물원에 취직한 것도 모든 동물을 풀어주기 위한 의도였다는, 다소 황당한 논리 전개한다.

너무나 판이하게 다른 의사, 형사, 어머니 명의 논리에 점점 질려가고 자신의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에 지친 조련사는 진실을 얘기한다.

일정: 9 7 ~ 9 23

장소: 정보소극장

 

이창환 기자 |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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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탈출에 정치적 음모가?

연극 '그게 아닌데'
동물원서 일어난 우발적 사건
배후 캐는 경찰-답답한 조련사
23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연극 ‘그게 아닌데’(사진=코르코르디움)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왜 코끼리를 풀어준 거죠? 전 어디까지나 선생님 편입니다.” “풀어준 게 아닌데.” “비둘기가 날자 코끼리가 겁먹고 달렸다고 말씀하셨어요. 코끼리 몸을 쪼도록 비둘기를 유인하셨나요?” “아닌데….” “아닌데 비둘기들이 날자 코끼리도 달렸다고요?” “달린 순 없는데. 뛰어간 건데.”

여기는 경찰서 취조실. 코끼리 조련사가 심문을 받고 있다. 사건이 일어났다. 코끼리 한 마리가 동물원 우리를 박차고 겁도 없이 탈출을 해버린 거다. 그런데 취조실의 이 대화, 뭔가 좀 이상하다. 코끼리 탈출 배후에 어떤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강요하고’ 있는 듯하다.

‘코끼리 동물원 대탈출’. 허구가 아니다. 2005년 벌어진 실제사건이다. 극단 청우가 이 사건을 모티브로 창작한 연극 ‘그게 아닌데’를 올린다. 한 사건을 두고 양 갈래 입장에서 다른 시각으로 다른 해석을 하는 소통불가 상황을 풍자한 블랙코미디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층 간 집단 간 단절문제로 바로 치환할 수 있는 구성력을 갖췄다.

코끼리 난동에 경찰은 당장 인명피해 운운하며 사살 방침부터 내놓는다. 그러나 누군가가 보기에 코끼리의 거친 행동은 겁에 질린 몸부림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작품은 이 점에 착안했다.

극단 청우의 대표로 있는 김광보 연출이 나선다. 연극 ‘M. 버터플라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 올 상반기 내내 ‘무겁게’ 화제가 됐던 작품에서 분위기를 바꿔 ‘재미있는’ 극으로 올렸다.

극은 이미경 작가가 썼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진행하는 ‘제14회 신작희곡페스티벌’에 당선된 작품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낭독공연으로 선뵌 적 있다. 단막으로 올랐던 것을 김 연출이 이 작가에게 장막을 의뢰해 이번 공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윤상화, 문경희, 강승민, 유성주, 유재명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이 나선다. 오늘부터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02-889-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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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왜 동물원에서 탈출했을까

 


극단 청우 '그게 아닌데'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탈출했다. 가게를 부수고 사람을 후려치는 바람에 거리는 아수라장이 된다. 코끼리는 겁에 질려 몸부림을 치는데 경찰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면 사살할 방침'이라고 한다.

극단 청우가 7일부터 정보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신작 '그게 아닌데'는 2005년 실제 있었던 코끼리 탈출 사건을 통해 대화와 소통의 부재를 우화적으로 그린다.

조련사는 비둘기와 거위 때문에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진술하지만 형사는 의원의 유세장과 그가 장관 시절 만든 인공호수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아 정치적 음모라고 생각한다.

의사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조련사의 소지품을 보아 도착증에 걸린 환자의 환상에서 비롯된 일이라 생각하고, 조련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풀어주는 것을 좋아해 동물들을 풀어주려고 동물원에 취직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주최하는 신작희곡페스티벌에 당선돼 상자무대에서 낭독공연을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

23일까지. 작 이미경. 연출 김광보. 출연 윤상화 문경희 강승민 유성주 유재명.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6시, 일 오후 3시. ☎02-889-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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