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코르디움

“히-멜-베크(himmelweg)라고 발음합니다. 한 단어가 아닙니다. 두 단어예요. 히멜은 천국, 베크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히멜베크는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죠. 바로 여기서 처음으로 이 표현을 들었습니다. 전쟁 중에.”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 중인 연극 ‘천국으로 가는 길’은 ‘히멜베크’를 방문했던 한 적십자 대표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독일어인 ‘히멜베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가스실로 이동한 길을 말한다. 그 길은 천국, 즉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적십자 대표는 ‘수상한 소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은 유대인 민간인 수용소에서 더없이 평화로운 저녁 마을 풍경을 본다. 광장에서는 오케스트라가 곡을 연주하고 아이들이 팽이를 가지고 논다. 벤치에서는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고 강가에선 한 소녀가 인형에 수영을 가르친다. 노인은 한가로이 신문을 읽고, 풍선 장수가 이리저리 거닌다. 적십자 대표는 뭔가 이상하고 인위적인 것처럼 느끼지만 보이는 대로 보고서를 써낸다. 그가 본 광경은 모두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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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만보 제작, 24일까지 소극장 판 공연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독일 나치의 강제 수용소가 끔찍한 살육의 현장이었음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각종 기록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몸소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도 강제 수용소가 히틀러에 의해 행해진 비인간적인 만행의 공간이었음을 안다.

하지만 당시에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나치의 위장술로 일부 사람들은 수용소를 '살 만한 곳'으로 이해하기도 했다. 나치가 수용소 일부를 그럴듯하게 수리해 촬영한 '선전 영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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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멜’은 천국이란 뜻이에요. ‘베크’는 길이구요.

극단 코끼리만보의 11번째 정기공연인 연극‘천국으로 가는 길’이 11월 8일 (금)부터 24일 (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이 연극은 <다윈거북이 >, <영원한 평화>, <피리부는 사나이> 로 친숙한 세계적인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작품이다. 김동현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나치 독일이...(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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