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코르디움

남녀의 연애. 그 찬란하면서도 깨어지기 쉬운 관계를 적나라하게 다룬 연극 두 편이 무대에 올랐다.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내 소극장 판에서 29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사진)와 서울 종로구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내년 1월 19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다. 두 연극은 모두 지난해 초연됐던 작품으로,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앙코르 공연에 들어갔다.

연극에서 남녀관계를 다룬 작품들은 숱하게 많지만 두 연극은 정면으로 ‘연애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 우선, 성기웅 작·연출의 ‘다정도 병인 양하여’는 ‘폴리 아모리(Poly Amory)’, 즉 다중 연애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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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
‘다중연애’ 애인과 나 통해 자유분방한 연애담 늘어놔
공연 틈틈이 관객에게 말걸며 허구와 실화 경계 허물어

극작가이자 연출가 성기웅(39)씨는 문학적 상상력과 언어의 감수성이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지난 6일부터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의 ‘소극장 판’ 무대에 오른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성기웅 작·연출·사진)는 성씨의 재기 발랄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자신의 연애담을 토대로 허구와 실화를 교묘하게 섞어서 현대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한 연애담을 늘어놓는다.

연극은 고려 문신 이조년(1269∼1343)이 지은 시조 ‘다정가’(多情歌)의 끝자락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못들어 하노라”에서 제목을 따왔다. ‘나의 다정다감한 마음도 병인 것 같아…’라는 구절을 사랑(情)하는 이가 많다(多)고 해석해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주제를 삼았다. 1대 1 연애와 결혼제도에 대해 회의를 갖는 ‘나’(성기웅)가 여러 남자와 다중연애(poly-amory)를 지향하는 애인 ‘다정’을 만나 세 번째 애인이 되지만 혼란을 느껴 결국 결별한다는 내용이다. 연극은 두 사람의 심리변화를 추적하면서 가장 사적인 애인관계를 통해 우리가 가까운 타인에 대해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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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다정도 병인 양하여 ▶

일대일 연애와 결혼 제도에 대해 회의하던 ‘나’는 다중 연애를 즐기는 여인 ‘다정’의 세 번째 애인이 되기로 한다. 짜릿하지만 불안정한 관계로 인해 혼란에 빠진 그는 그는 첫 번째 애인으로의 승격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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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극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연극 '다정도 병인 양 하여'를 재공연한다.

지난해 7월 초연한 작품은 1대1 연애와 결혼제도에 대해 회의를 갖는 '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통념에 의문을 품던 나는 여러 남자와의 다중 연애를 즐긴다는 독특한 여자 '다정(多情)'을 만난다. 나 외 두 남자와도 연애하는 그녀와 짜릿한 데이트를 즐기지만, 다정의 다중 연애가 기대와는 달리 불안정하고 비논리적이어서 나는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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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합동축제 ‘베세토연극제’ 초청된 ‘다정도 병인 양하여’ 연출 성기웅씨


 

사랑은 아름다울지 몰라도 연애는 온전히 아름답기가 쉽지 않다.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의 매력은, 결코 아름다웠다고 할 수 없는 어떤 연애의 기억을 밉지 않은 모양새로 풀어낸 영리한 재치에서 나온다.

5일 밤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이 작품을 관람한 대학생 요시무라 사야 씨(23)는 “독특한 연애 이야기를 생경한 스타일로 빚어냈다. 여러 번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 합동 연극축제인 제20회 베세토연극제에 초청된 ‘다정도…’의 객석을 가득 메운 일본인 관객 350여 명의 얼굴에는 달콤쌉싸름했던 연애의 기억을 몰래 되씹는 듯한 진지함이 흘렀다. 6일 오전 만난 성기웅 연출(39)은 “일본 관객들이 조용하고 호응이 적으니 신경 쓰지 말고 하라는 조언을 듣고 왔는데, 예상보다 고무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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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다정, 그녀의 연애습관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작,연출 성기웅

출연. 이윤재 ♥ 이화룡 ♥ 양동탁 ♥ 마두영

                                                                         이안나 ♥ 이봉련 ♥ 김희연 ♥ 성기웅


 

2013.12.6-12.29

국립극단 소극장 판

(평일 7시 30분 / 토 3시, 7시30분 / 일,25일 3시 / 월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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