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코르디움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극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연극 '다정도 병인 양 하여'를 재공연한다.

지난해 7월 초연한 작품은 1대1 연애와 결혼제도에 대해 회의를 갖는 '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통념에 의문을 품던 나는 여러 남자와의 다중 연애를 즐긴다는 독특한 여자 '다정(多情)'을 만난다. 나 외 두 남자와도 연애하는 그녀와 짜릿한 데이트를 즐기지만, 다정의 다중 연애가 기대와는 달리 불안정하고 비논리적이어서 나는 혼란스럽다.

->기사원문보기

Comment +0

한중일 합동축제 ‘베세토연극제’ 초청된 ‘다정도 병인 양하여’ 연출 성기웅씨


 

사랑은 아름다울지 몰라도 연애는 온전히 아름답기가 쉽지 않다.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의 매력은, 결코 아름다웠다고 할 수 없는 어떤 연애의 기억을 밉지 않은 모양새로 풀어낸 영리한 재치에서 나온다.

5일 밤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이 작품을 관람한 대학생 요시무라 사야 씨(23)는 “독특한 연애 이야기를 생경한 스타일로 빚어냈다. 여러 번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 합동 연극축제인 제20회 베세토연극제에 초청된 ‘다정도…’의 객석을 가득 메운 일본인 관객 350여 명의 얼굴에는 달콤쌉싸름했던 연애의 기억을 몰래 되씹는 듯한 진지함이 흘렀다. 6일 오전 만난 성기웅 연출(39)은 “일본 관객들이 조용하고 호응이 적으니 신경 쓰지 말고 하라는 조언을 듣고 왔는데, 예상보다 고무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 기사원문보기

Comment +0

“히-멜-베크(himmelweg)라고 발음합니다. 한 단어가 아닙니다. 두 단어예요. 히멜은 천국, 베크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히멜베크는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죠. 바로 여기서 처음으로 이 표현을 들었습니다. 전쟁 중에.”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 중인 연극 ‘천국으로 가는 길’은 ‘히멜베크’를 방문했던 한 적십자 대표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독일어인 ‘히멜베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가스실로 이동한 길을 말한다. 그 길은 천국, 즉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적십자 대표는 ‘수상한 소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은 유대인 민간인 수용소에서 더없이 평화로운 저녁 마을 풍경을 본다. 광장에서는 오케스트라가 곡을 연주하고 아이들이 팽이를 가지고 논다. 벤치에서는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고 강가에선 한 소녀가 인형에 수영을 가르친다. 노인은 한가로이 신문을 읽고, 풍선 장수가 이리저리 거닌다. 적십자 대표는 뭔가 이상하고 인위적인 것처럼 느끼지만 보이는 대로 보고서를 써낸다. 그가 본 광경은 모두 연극이었다.

-> 기사원문보기

Comment +0

코끼리만보 제작, 24일까지 소극장 판 공연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독일 나치의 강제 수용소가 끔찍한 살육의 현장이었음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각종 기록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몸소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도 강제 수용소가 히틀러에 의해 행해진 비인간적인 만행의 공간이었음을 안다.

하지만 당시에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나치의 위장술로 일부 사람들은 수용소를 '살 만한 곳'으로 이해하기도 했다. 나치가 수용소 일부를 그럴듯하게 수리해 촬영한 '선전 영화' 때문이다.

->기사원문보기

Comment +0

 


 

공연명 : 천국으로 가는 길

일   시 : 2013년 11월 8일 - 2013년 11월 24일

               ( 평일8시 / 토, 일 3시 / 월 쉼)
장   소 : 국립극단 소극장 파 

      작 : 후안 마요르가

      역 : 김재선

연   출 : 김동현

   연 : 백익남, 강명주, 오대석, 윤현길, 이지현, 전박찬, 김기범, 원탁, 임호영, 강지희, 강성한, 안창현

공동주최 : 극단 코끼리만보, 국립극단

   원 :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한스페인대사관

기획,홍보 : 코르코르디움

   켓 :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

문   의 : 02-889-3561,3562

STAFF

음악 김태근, 무대 임건수, 의상 이명아, 조명 김성구,

소품 구은혜, 조연출 이지영,

예매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외

 

 

 

 

 

줄거리
연극은 수년 전 강제수용소를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하는 적십자 대변인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연극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용소의 포로들은 적십자 대변인을 속이기 위한 연극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연습한다. 소녀는 인형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소년은 다른 소년에게 팽이치는 법을 가르쳐주려 하고, 여자는 매번 약속에 늦는 연인에게 화를 낸다. 그들은 계속 연습하고 이 작품속에서 이 연극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사령관과 마주하게 된다. 사령관은 유대인 수감자 중에서 고트프리트라는 사람을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 사업의 이해와 수행을 하게 하는 일종의 통역관으로 임명한다. 사령관과 고트프리트는 함께 연극의 ‘대본’을 구상하고, 각 장면이 제대로 갖춰질 수 있도록 이런 저런 변화를 주기도 한다. 시키는대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고트프리트의 말에 사령관은 말한다. 기차를 타고 있지 않은 자신들의 상황을 상기하라고.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