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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작은신화의 진솔한 무대…'우리연극만들기'

 

 

 

20주년 맞은 창작극 초연 프로젝트
올해엔 '창신동'·'우연한 살인자' 등 두 편 공연

실제 '우리연극만들기'는 실력있는 극작가의 연극계 등용문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고(故) 윤영선 작가 등 참가 당시 이미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도 있었지만 조광화, 오은희, 최치언, 고선웅, 김민정 등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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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데 웃는다, 그리고 묻는다… 사형은 정당한가
■ 日 하타자와 作 연극 ‘동토유케’

 

 한 인간에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을 권리가 있을까. 설혹 그 사람이 자신의 가장 가까운 가족을 살해한 흉악범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처럼 진지한 질문을 코믹하게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동토유케’다. 연극은 한마디로 사형제의 정당성 여부를 묻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코믹하게’ 다룰 수 있을까. 여기에 이 연극의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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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부재를 통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시간
연극 <아버지의 집>

 

아버지의 존재와 집에 대한 세밀한 정서를 바탕으로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묻는 창작 희곡 <아버지의 집>이 10월 2일(수)부터 10월 20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무대를 갖는다. 

‘제2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이자,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풍경이 공동 제작하는 연극 <아버지의 집>은 집이 해체되고 다시 지어지는 과정 속에서 아버지의 부재를 통한 나와 가족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버지의 부재로 자신의 삶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극중 인물 주영, 송현, 케이타는 ‘나’라는 존재가 불안정한 이유를 아버지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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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아버지의 자리…연극 '아버지의 집'

 

 

아버지의 부재가 지닌 의미를 성찰하는 연극 ‘아버지의 집’이 관객을 찾아온다.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풍경은 오는 20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드라마센터에서 이 작품을 공연한다.

‘아버지의 집’은 제2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인 김윤희 작가의 희곡을 박정희 연출가가 무대화하는 작품이다. 딸 ‘소현’이 건축가 아버지가 지은 집을 부수고 새로 지으려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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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아비 없는 탓, 연극 '아버지의 집'

 

제2회 벽산희곡상 수상작 '아버지의 집'이 20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오른다.
집이 해체되고 다시 지어지는 과정 속에서 '아버지의 부재'를 통한 '나와 가족'의 존재를 다룬다.

작가 김윤희의 작품으로 희곡상 수상 당시 "집을 부수고, 짓고, 돌을 던지고, 모으고 하는 행위를 연극적 기호와 상징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여성작가 특유의 세밀한 정서와 관계에 대한 은유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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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가을은 짧고, 공연기간은 더 짧다!

극단 풍경 ‘아버지의 집’과 극단 청우 ‘동토유케’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길어지는 여름과 겨울에게 부탁이라도 해보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렇다고 길어질 가을이 아닌 걸 알기에 짧은 가을을 야무지게 보내는 방법을 고민하는 차선책을 택하기로 한다. 그럼 이제 남은 건 가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문화공감에서는 나들이를 동반한 연극 관람을 추천, 공연기간이 가을보다 짧은 관계로 까딱하다간 놓치기 쉬운 두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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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에 녹인 사형제 논쟁…연극 '동토유케'

 

 

다른 인간의 생명을 거두기 위한 판단에서 공명정대한 결정은 가능한가.
극단 청우는 4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연극 '동토유케'를 공연한다.

재판원 제도(임의로 뽑힌 시민이 재판관과 함께 심리에 참여하는 일본의 제도)의 시행을 앞둔 2008년 일본에서 초연돼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부산시립극단이 초연했다.
극은 10년 전 어린아이 두 명과 이들의 아버지를 죽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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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배우들은 자신들의 존재성을 포기하고, 모두 말 뒤로 숨는다.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의도적으로 양식화하면서 가능한 한 감정을 섞지 않는다. 사투리, 호흡의 머뭇거림, 음성의 고저 등은 지면 위의 문자로 기록된 말들을 공간화 하는 최소한의 연극적 장치다. 조명에 이르기까지 무대 공간 또한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덜어내 버렸다. 그렇게 오직 말 하나만, 기억되지 못한 말들, 작가에 의해 창조된 말들이 아닌 기록 속의 말들, 사실 여부를 떠나 직접적으로 목격하고 경험했던 기억들, 그 기억 속에 각인된 끔찍한 상처만을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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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작업이다. 6·25전쟁 당시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구술 녹취록을 바탕으로 당시의 기억을 되살린다는 것은 지난한 일임에 틀림없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말들의 무덤’은 이 같은 작업을 안간힘을 다해 펼쳐보였다. 전통적인 서사구조를 따르는 드라마 대신 절제된 미장센 속에 역사적 사실과 묻혀진 ‘말(words)’들을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무대 위에 복원해냈다. 무명(無名)으로 망각된 영혼들에 대한 제의(祭儀)를 방불케 했다.

연극은 6·25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의 목격 녹취록에 따라 13명의 배우들이 이를 재현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21세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배우인 ‘내’가 60여 년 전에 일어났던 전쟁 중 사라져간 영혼들의 빈 몸을 바라보며 무덤 속에 유폐된 그와 그녀들을 말로써 복원하는 구성이다. 구체적인 인터뷰 자료와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났던 양민학살의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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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늘 하루도 직장에서 잘 뛰셨습니까.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애인과 헤어지고 업무에서 심각한 잘못을 저질러 회사에 가기도 싫지만, 월요일이 되면 또 출근해야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 남자로 특정하기는 했지만 결국 현대 직장인의 공통적인 모습을 투영시켜서일까.

사회생활을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런닝머신’에 비유한 이 연극은 현실감 있는 풍자와 실연당한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가 주요 줄거리다.

한편,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앞서 지난해 두산아트센터와 서울프린지네트워크의 ‘프로젝트 빅보이’라는 이름으로 발굴돼 사실적 내용과 미니멀한 오브제가 결합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장소 대학로 연우소극장

기간 2013년 9월 4일~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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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연애갱생 프로젝트'가 오는 9월 4일(수)부터 9월 15일(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무대를 갖는다.

연극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반복되는 일상에 쫓기는 샐러리맨이 7년 연애 끝에 실연을 당하고 멈추지 않는 런닝머신에서 달리는 듯한 위태로운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2012년 두산아트센터와 서울프린지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에서 선정되어 사실적인 드라마와 미니멀한 오브제가 결합된 작품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황이선 연출이 작가와 연출을 2012년 이후 다시 맡아 초연 공연 시 부족함을 보완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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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머신 타는 남자의 연애갱생 프로젝트'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와 서울프린지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예술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 '프로젝트 빅보이'에 선정된 작품으로, 올해 공연은 초연 공연 당시의 부족함을 보완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7년의 연애 끝에 실연을 겪으면서 일상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남자가 주인공이다.

실연, 불면증으로 괴로운 상황이 이어지지만 남자는 오늘도 강박감에 시달리다 출근길에 오른다.

과연 남자는 오늘 하루를 잘 마칠 수 있을까. '연극답고, 뚱딴지스러운' 언어로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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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흔적 위에 생명을 불어넣은 연극 ‘말들의 무덤’ 이 오는 9월 6일(금)부터 9월 15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말들의 무덤’은 연출가 김동현이 한국전쟁(6.25)중에 일어난 ‘양민학살’을 목격한 증언자들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그 동안 침묵되었던 역사를 연극적으로 복원작품이다.

김동현 연출은 2년간 객관적 사실을 입증할 사진, 영상기록물을 찾아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말’로만 남은 흔적들을 살아 움직이는 배우들의 몸을 통해 이미지화시켜 작품을 구성했다.

이 극에 출연하는 배우 전박찬은 “한국전쟁이라는 것이 직접 와 닿지 않았었지만 극을 위한 연구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기억하고 관객에게 이야기할지 알게 되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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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코끼리만보 제작…대학로예술극장서 내달 개막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6·25 전쟁 중 살해된 민간인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연극이 다음 달 관객을 찾아온다.

극단 코끼리만보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말들의 무덤'을 공연한다.

극단 대표인 김동현 연출가가 구성해 무대화하는 '말들의 무덤'은 당시 양민학살사건을 목격한 증언자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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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앵두>, <영원한 평화> 등을 연출한 김동현은 대학로에서 지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연출가다.

그가 뜻을 같이 하는 동료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2007년 창단한 극단 코끼리만보는 그 이름처럼 천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끼리의 깊고 선명한 발자국처럼 우리 연극계에 의미 있는 행적을 남기고 있는 극단이다.

창단 초기부터 코끼리만보는 이야기보다는 주제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면서 우리 세대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들,

동시대가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연극적 형식에 담은 작품들을 꾸준히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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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코끼리만보의 2013년 첫 번째 공연 ‘말들의 무덤’이 9월6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려진다.

‘말들의 무덤’은 연출가 김동현이 한국전쟁(6.25)중에 일어난 ‘양민학살’을 목격한 증언자들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그 동안 침묵되었던 역사를 연극적으로 복원한 작품이다.

김동현 연출은 ‘하얀앵두’ ‘영원한 평화’에서 견고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연극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날카로운 지성과 시적 감수성의 조화를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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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코끼리만보의 2013년 신작 <말들의 무덤>(9월6일~1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양민학살의 목격 녹취록을 13명의 배우들이 능동적인 사유를 통해 복원하는 작업이다. 20세기의 비극 속에 잃어버린 말을 21세기 무대 위에서 ‘진실’로 만나게 하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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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집2’엔 바늘 삼킨 자의 부끄러움이 있다

 

 

 [엔터미디어=정다훈의 문화스코어]

 

나무가 되고 싶었던 극작가 고 윤영선은 생전에 “작품을 한다는 것은 한웅큼의 바늘을 집어삼킨 뒤 노래를 하는 것 같다. 입을 벌린 순간 바늘귀에 끼워진 실을 누군가 잡아당긴다. 내 몸 어디에선가 절망하지 말자는 작은 목소리가 들린다. 내가 글을 쓰고 연극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늘 삼킨자의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극단 백수광부의 <죽음의 집2> 역시 바늘 삼킨자의 노랫소리, 아픔과 부끄러움이 들어 있었다. 제목만 봐서는 어두운 공포 영화를 상상하게 하지만, 실제 작품은 무섭기 보단 기묘한 통증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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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죽음의 집 2', 시골 의사가 겪는 '한여름밤의 악몽'

 

송태형 기자

 

...

 

지난해 ‘과부들’로 주요 연극상을 휩쓴 극단 백수광부는 폭우가 쏟아지는 밤이 유난히 많은 올여름, 납량특집으로 어울릴 만한 기괴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올해 첫 신작으로 올렸다.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죽음의 집 2’다. 윤영선 작가(1954~2007)의 미발표 유작을 후배인 최치언 작가가 재창작하고 극단 대표인 이성열 씨가 연출했다.
 

 ...

 

극은 궁지에 몰린 사람들의 절박함과 분노, 인간과 자연의 충돌, 좌표를 상실한 현대인의 무기력함 등을 통해 생명에 대한 존중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이야기한다. 등장인물들이 황당무계하고 비논리적인 상황 전개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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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연극 '죽음의 집 2'

 

박탈당한 자연·인간의 모습 우화 형태로 그려내

고 윤영선 작가 초고 토대로 재창작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객원기자 =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을 보는 것 같다. 집채만한 바위 덩어리가 우르릉 거리며 집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마치 성난 코뿔소 같다. 쥐를 먹은 아들은 쥐가 되고, 그 쥐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려 누이는 자신의 허벅지살을 뜯어먹게 한다.

대학로의 선돌극장 무대 위에 오른 '죽음의 집 2'의 이야기는 기이하다. 극 전체 이야기도 이것이 주인공인 의사가 실제로 겪는 현실인지, 악몽의 내용인지 불분명하다. 우화 성격의 이 작품은 관객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개발로 파괴된 자연이 인간에 가하는 복수의 이미지를 장면 속에 끼워넣는다. 또 박탈당한 이들의 비참한 모습을 들춰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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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족에게 왕진 간 의사의 악몽… 윤영선의 유작, 낯선 충격으로 부활 

연극 '죽음의 집 2'

장병욱 선임기자 aje@hk.co.kr

 

죽음의 공포에 소녀는 전율한다.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곡 '죽음과 소녀'의 1악장은 불안과 희망이 뒤엉켜 있지만 2악장에서는 운명에 체념한 듯 비장한 테마로 변한다. 죽음의 예감이 객석을 짓누르는 극단 백수광부의 '죽음의 집 2'는 2악장을 수시로 불러낸다. 극작가 윤영선의 비원(悲願)일까.

(중간생략)

 

평생 숲에서만 지내온 사람들은 지지리도 궁상맞다. 그들의 언어는 도시의 감성이 감당하기 힘든, 낯선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두 세계의 만남은 이질적 문명의 충돌이다. 그들의 세계에 호기심을 보이던 의사에게 이웃 주민이 술잔을 내리치며 퍼붓는다. "저희 무지렁이들이 숨기는 건 창피함과 부끄러움 밖에 없어요. 선생님 같으면, 창피하고 부끄러운 걸 저희들한테 막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못 배운 화전민들의 억하심정이 분출하고 만 것이다. "왜 우리 같은 무지렁이들만 참아야 합니까!"무대는 은연 중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문제를 환기시킨다. 소통, 타인에 대한 존중 등 사회코드가 감지된다.

극작ㆍ평론가 장성희씨는 "고인이 못다한 아쉬움을 환상적 리얼리즘의 무대로 실현했다 "고 평가했다. 22일까지 선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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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수 없는… 삶… 해결할 길 없는
■ 연극 ‘죽음의 집2’

 

 

 그로테스크하다. 꿈인지 현실인지 아리송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알레고리(寓意·우의)로 가득하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죽음의 집2’(사진)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극 전반을 감싸고 도는 모호한 분위기일 것이다.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모든 것이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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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 리얼리즘
故윤영선 작가의 유고작 <죽음의 집2>

 

 

극단 백수광부의 2013년 첫 번째 공연으로 故윤영선 작가의 유고작 <죽음의 집2>이 8월 8일(목)부터 8월 22일(목)까지 선돌극장 무대에 오른다.

(중간생략)

 

생전에 발표한 작품들마다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과 관심을 받았던 故윤영선 작가의 새 작품을 오랜만에 올리는 이번 무대는 또 하나의 우수창작극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며, 작가의 작품이 재조명 받아 앞으로도 계속 공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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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백수광부, 故 윤영선 유고작 ‘죽음의 집2’ 8월 공연

 

故 윤영선 작가의 유고작 <죽음의 집2>가 극단 백수광부에 의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최치언 작가의 재창작 과정을 통해 무대화되는 작품은 시종일관 기묘한 분위기로 흐른다. 비오는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이끌려 낯선 집에 왕진을 가게 된 의사는 정작 환자는 보지도 못한 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만 늘어놓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 악몽과도 같은 하루를 보낸다.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는 경계 속에 감춰진 비밀은 연신 호기심을 자극하며 연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중간생략)

 

또한 몽환적인 분위기와 미장센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며, 코러스 역할을 추가하고 노래와 움직임을 통해 재미와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정은경, 김현영, 정훈, 김원진, 유시호, 민해심 등 극단 백수광부 단원들의 탄탄한 연기 호흡도 기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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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영선 작가 유작 ‘죽음의 집2’, 내달 8일~22일 공연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고(故) 윤영선 극작가의 미발표 유작 ‘죽음의 집2’이 초연된다.
 

 

 지난해 별세 5주기를 맞아 ‘윤영선페스티벌’을 총괄 주관했던 이성열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음달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선돌극장에서 올린다.

 

(중간생략)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비오는 어느 날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인에게 이끌려 낯선 집에 왕진을 간 의사는 정작 환자는 보지도 못한 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만 늘어놓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 악몽과도 같은 하루를 보낸다. 의사가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모호한 경계 속에서 감춰졌던 비밀의 실마리 풀리면서 극적 재미를 높여 나간다.

극단 백수광부는 “점점 상실해가는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성, 기본적 예의를 중시하며 윤리적 딜레마 속에 던져진 한 인간의 자기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사려 깊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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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산골마을 비밀' 봉인을 풀다

윤영선 작가 유작 무대로
최치언 작가가 재창작
8~22일 명륜동 선돌극장서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여행’ 등으로 알려진 극작가 윤영선(1954∼2007)의 미발표 희곡이 무대로 옮겨진다.

극단 백수광부는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명륜동 선돌극장에서 ‘죽음의 집2’를 공연한다. 작품은 윤 작가가 2004년에 쓴 것으로 초고 상태로 남아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다 지난해 낭독공연으로 소개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최치언 작가가 초고를 재창작해 무대에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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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8/8)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Theatre
죽음의 집2
8월8일부터 8월22일까지ㅣ선돌극장ㅣ연출 이성열ㅣ 출연 김학수 정은경 김현영

극단 '백수광부'가 올해 처음으로 선 보이는 공연으로, 고(故) 윤영선 작가의 유고작 '죽음의 집2'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윤영선 작가가 2004년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 집필한 것으로, 작가의 죽음으로 초고 상태인 채 세상에 알려지지 못했다. 2012년 제2회 윤영선 페스티벌에서 낭독공연으로 처음 선보이며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받아 이번에 공연으로까지 만들어지게 됐다. 작품은 비 오는 어느 날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인에게 이끌려 낯선 집에 왕진을 가게 된 의사가 정작 환자는 보지도 못한 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만 늘어놓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악몽과도 같은 하루를 보낸다는 얘기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미장센이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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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영선 작가 미발표 희곡, 무대에 올린다"

 

연극 '죽음의 집2' 내달 개막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지난 2007년 별세한 극작가 겸 연출가 윤영선(1954-2007)의 미발표 희곡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백수광부(대표 이성열)는 내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죽음의 집2'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죽음의 집2'는 지난해 열린 윤영선 추모 페스티벌에서 낭독 공연으로 먼저 선보인 작품.
정식으로 발표되지 못하고 묻힐뻔한 희곡을 최치언 작가가 다듬고 보충해 본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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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여름 밤의 꿈', 오는 15일 남산국악당 무대올라

 양정웅(45) 연출가가 이끄는 극단 여행자에서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한다.

'한여름 밤의 꿈'은 2002년 초연한 뒤 4개 대륙, 15개국, 65개 도시, 25개 페스티벌에서 약 312회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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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요정 대신 한국도깨비, 극단 여행자 '한여름밤의 꿈'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연극연출가 양정웅(45)씨가 이끄는 극단 여행자의 대표 레퍼토리 '한여름 밤의 꿈'이 15일부터 31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한다.

2002년 초연한 뒤 4개 대륙, 15개국, 65개 도시, 25개 페스티벌에서 약 312회 공연했다.

특히 지난해 2012 런던올림픽 기념으로 기획된 영국 글로브 극장의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한국 연극으로는 처음으로 '셰익스피어의 심장'으로 통하는 글로브 극장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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