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코르디움

 

 

연극 싸움꾼들, 퀵 서비스맨이 보여주는 부조리의 세상

박진감 넘치는 종합격투기, 연극에서는 캐릭터의 생존과 허상에 밀접

 

 

2010년 초연시 전석 매진과 최단 기간 최다 앵콜의 화제작 <루시드 드림>, 2012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등을 수상한 연극 <그게 아닌데>를 올린 '극단 청우'가 2013년에는 '싸움꾼들'을 들고 나왔다.
 

'싸움꾼들'은 퀵 서비스 기사로 살아가고 있는 퀵27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연극으로  삶과 희망에서 떨어지지 않는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다. '싸움꾼들'은 부조리를 외면하고 사는 것이 자신을 위한 일인가. 부조리를 인식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창작연극 '싸움꾼들'을 만든 작가 김민정은 <브루스니까 숲>, <등화관제>, <바다거북의 꿈>, <달의 기억력> 등으로 알려졌으며 연출 김광보는 <M 버터플라이>, <에쿠우스>, <인류 최초의 키스>,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 <오필리어>, <내 심장을 쏴라> 등 수십편의 연극을 히트시킨 바 있다.

 

 

 

 

 

연극 내용

 

무전기를 통해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청년, 퀵27호는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날도 오더를 받고 퀵 배달을 나갔으나 물건을 받으러 간 곳은 폐허가 된 집터다. 퀵을 부른 사람을 아무리 외쳐도 찾을 수 없는데 그곳에서 집에 갇힌 엄마의 환영을 보게 되고 환영 속 엄마는 청년에게 최 교수를 찾아가라고 한다.

최 교수를 찾아간 퀵 27호는 최 교수가 중독되어 있는 이종격투기의 세계에 빠져들고 최교수를 통해 마스크와의 싸움에 집착한다.
퀵27호는 이후 끊임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를 하지만 계속 길이 엇갈리고 배달되어야 할 물건에는 임자가 없다. 마스크를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한 대상이 필요한 최 교수는 퀵27호에 대한 실험을 계속하며 퀵 27호의 과거와 이미지를 만들어간다.

점점 현실과 허상, 조작된 기억들이 오가며 퀵 27호는 매일 링에 올라가 싸우기 시작할 뿐, 번번
히 패배를 하고 관중들은 그의 모습에서 자신을 찾으려 하며 그의 승리를 염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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